일상다반사 / / 2024. 7. 8. 01:05

서울시 러브버그 대발생과 원인 그리고 방역지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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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브버그 개체수 급증으로 서울시 골머리

 

 

 

러브버그의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서울시의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시에 접수된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작년 5600건에 비해 올해는 9274건으로 약 두 배 이상 증가하였는데요.

 

그렇다면 러브버그는 무엇이고 요즘 들어 갑자기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러브버그에 관한 방제작업은 어떤 것이 있으며, 서울시는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러브버그란?

 

서울시 러브버그 대발생과 원인 그리고 방역지침은??

 

 

우선 요즘 뉴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러브버그에 대해 알아봐야겠죠??

 

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입니다.

 

이 붉은털우단털파리의 크기는 1cm가 채 되지 않으며 러브버그란 이름에 걸맞게

 

한 쌍이 꼬리 부분을 맞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작은 벌레가 왜 문제냐?? 할 수 있겠지만

 

하얀 벽면에 무수한 벌레가 다닥다닥 붙어있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돋을 지경이랍니다. 

 

 

 

물론 징그러운 러브버그지만 인간에게 유익한 익충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러브버그는 유충 때 썩은 낙엽을 분해하는 분해자 역할을 하 성충 때에는 꽃의 수분을 돕는 착한 곤충이라는 것이죠. 

 

 

 

러브버그는 사실 2024년 올해에 등장한 곤충이 아닙니다.

 

정확히는 2018년에 인천에서 처음으로 발견이 됩니다.

 

그리고 2022년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에서 러브버그 대발생 발생하면서 주목을 받게 되죠.

 

실제 러브버그 대발생 이후 은평구에 공사 후 벌목한 나무를 쌓아둔 곳이 많았는데요.

 

유충 때 분해자 역할을 하는 러브버그에게 겨울을 날 수 있는 월동 서식처를 제공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렇게 2022년 대발생한 러브버그는 2023년부터 서울 전역에서 관찰되기 시작했고

 

2024년에는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성북구 등 외곽 지역에서 대규모로 발견되기 시작합니다. 

 

헌데 이상한 점은  2024년 6월 말까지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에서는 2022년 대발생 현상은 안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아마도 러브버그의 개체 수가 서울 전역으로 퍼진 게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 대발생 원인 : 지구온난화?

 

 

 

전문가들은 러브버그의 개체 수 급증의 원인으로 지구온난화 기후위기를 꼽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로는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면 동물들의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출몰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라는 점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겨울의 기온이 기준점 이하로 내려가서 러브버그가 동사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점이죠. 

 


 

러브버그 대발생 원인 : 화학적 방역에 따른 포식자 감소

 

 

 

곤충의 대발생은 러브버그 이전에 생태계에서 종종 발견이 되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1983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대벌레 대발생이 있습니다.

 

이 때도 대벌레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서 화학적 방제 작업을 시행했었습니다.

 

 

 

그런데 화학적 방제 작업은 종을 구분하지 않고 죽일 수 있는 약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른 포식성 곤충들도 죽게 됩니다.

 

그래서 생태계 사이클에 불균형이 생겨 러브버그를 먹이로 삼는 포식자 줄고

 

러브버그 대발생이 생겼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2022년 대발생 이후 러브버그를 연구한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러브버그의 대발생 원인으로 2020년 은평구 대벌레 방제작업을 꼽고 있습니다. 

 

 

 

현재는 사람들의 시선이 러브버그를 어떻게 방제 방역할 것인지에 몰려있는데요.

 

그 이전에 어떤 원인으로 러브버그 대폭발이 일어났는지 근본 원인을 찾는데 방점을 두어야 할 거 같습니다.

 


 

정부와 서울시의 방역 지침이 다르다

 

 

 

정부에서는 화학적 방역 (살충소독)을 하지 말라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서울시는 러브버그는 익충이기 때문에 화학적 방역이 아닌 물리적 방역을 해야 한다는 지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물리적 방역에는 끈끈이 트랩과 살수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물리적 방역으로는 효과적인 러브버그 방제장업을 기대할 수 없겠지요. 

 

 

 

러브버그는 감염병을 유발하는 해충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방역 지침 매뉴얼이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지자체는 민원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서울시에서는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심각도에 따라 살충제를 쓰는 화학적 방제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의회 러브버그 관련 조례 제정하나??

 

 

 

여러 서울시 자자체에서 불편의 목소리가 나와 서울시의회에서는 오는 9월 정례 회의에서

 

러브버그를 해충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조례를 정비하려 한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되면 러브버그 방제 작업에 화학적 방제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무분별한 화학적 방제로 인해 제2의 러브버그가 생겨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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